말과 언어는 연령에 따라 어떻게 발달하나요?
- 10-14개월 정도가 되면 첫 낱말을 사용하기 시작합니다.
- 느린 어휘의 습득은 대략 16-24개월이 되면 갑자기 그 습득 속도가 빨라집니다.
- 평균적으로 생후 19개월 정도에 약50낱말을 사용한다고 보고 되고 있습니다.
- 이러한 어휘 폭발기가 끝나는 약 20개월 정도가 되면 단 단어를 서로 연결하여 두 낱말 문장을 사용하는 초기 문장이 발달 합니다.
(’과자 더‘, ’물 줘‘)
- 2-3세에는 간단한 지시를 수행하고, 간단한 질문에 대답합니다. 문장 어미, 과거시제, 미래시제, 공존격 조사, 주격조사, 아니야, 안돼 등을 사용하며, 현재 진행형, 수동, 목적격 등의 형태소를 사용합니다.
- 3-4세에는 2-3단계 지시를 수행하며 단순한 질문에 대답도 하고, 단순한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언어로 감정을 표현하며 4-5단어 문장을 사용하며 6-13음절 문장을 정확하게 따라할 수 있고, 800-1,500개 이상의 표현 어휘를 습득합니다.
또한 ’왜냐하면‘의 접속사를 사용합니다.
- 4세 때는 기능에 대한 질문에 대답하며, 900-2,000개 이상의 표현 어휘를 습득합니다. 4-8단어 문장을 사용하며 자주 나타나던 생략이나 대치와 같은 조음 오류가 많이 줄어듭니다. 놀이터나 친구 집에서 있었던 경험을 이야기하고 긴 이야기를 정확하게 연결합니다.
또한 피동형의 문장을 사용합니다.
- 5-6세 경에는 의문부사 ’어떻게‘를 이용하여 질문합니다. 시제와 접속사를 적절하게 사용하며 13,000개 정도의 표현어휘를 습득하며 반의어를 말할 수 있습니다. 문법적으로 완전한 문장을 사용하며 이야기를 정확하게 엮어 나갑니다.
- 6-7세에는 20,000개 정도의 수용어휘를 습득하여 대략 6개 낱말 정도의 문장 길이를 나타냅니다.
아동의 발달속도에 따라 개인차가 있긴 하지만 언어발달의 어떤 하위영역에서 또는 전체적인 면에서 6개월 내지 1년 이상이 지체되었다면 대부분의 경우 언어치료의 대상이 됩니다.
많은 부모님들이 아동의 언어에 문제가 있다고 느끼면서도 주변의 만류로 전문치료기관을 찾는 것을 꺼리거나, 단지 책을 많이 읽어주고, 말을 많이 들려주고, 또래와 어울리기를 기대하며 놀이방에 보내는 것으로 언어가 나아지기를 기대하다가 결국은 적절한 치료시기를 놓치기도 합니다. 그러므로 아동의 언어에 문제가 있다고 느꼈을 때는 반드시 전문적인 의료기관을 방문하여, 소아정신과의사와 언어치료사와의 상담을 통하여 방향을 제시 받으시기를 바랍니다. 말과 언어의 문제는 조기에 발견하여 적절한 시기에 치료가 이루어져야 효과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