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으로 자살을 택한 고 이은주씨가 세상을 떠난 지 오는 22일이면, 벌써 1년이다. 마음을 갉아 먹는 우울증은 평생 유병률이 15%나 이르는 흔한 기분 장애로 남성들보다 여성들에서 2배나 더 흔하다.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계속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고 이은주씨와 같이 극단적으로 자살을 선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지금까지 많은 사람들은 우울증을 겪고 있는 사람들에게 임신이 보호 작용을 할 것이라고 생각해 왔다. 그러나 이러한 생각은 옳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임신 중 우울증 발병율은 약 10% 정도로 보고되고 있는데, 이러한 통계로 볼 때 임신이 우울증으로부터 여성들을 보호하지 못한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임신 중 우울증은 산후 우울증의 위험성을 세 배 가량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산전 임신부와 태아의 관리 소홀, 영양 결핍, 자살 등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의학 전문 통신 <헬스데이닷컴>은 <미국 의학 협회 저널> 2월 1일자 논문을 인용, 항우울제 복용을 중단한 주요 임산부들이 항우울제를 계속 복용한 임산부들보다 우울증 재발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보고하였다.
이 연구의 수석 연구원인 메사추세츠 종합 병원 리 코헨 박사는 "지금까지 임신한 이후 항 우울제 복용을 중단했던 관례와 달리, 주요 우울증을 가진 임산부에게 임의적으로 항우울제를 계속 복용하게끔 해야할 것이다"라며 임신하면 항우울제를 중단하던 기존의 치료 방침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프로작', '팍실', '졸로프트'와 같은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로 알려진 새로운 항우울제들은 신생아들에게 금단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되어 왔다. 이에 더해 지난 2005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임신 초반기 '팍실'에 대한 복용이 신생아에게 선천적 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들에서 임신 기간 동안 항 우울제의 복용은 안전하다고 결론 내린 상태이다. 이전까지 많은 의사들은 임산부들에게 항 우울제 복용을 끊도록 했다.
그러나 뉴욕시 레논 힐 병원의 제니퍼 우 박사는 항우울제가 신생아에게 선천적 장애를 증가시키지 않는다며, 임산부가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을 때 의사들은 항우울제를 처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들은 항우울제를 끊었거나 끊으려 하는 우울증을 가진 임산부들과 임신기간 중 약을 계속 복용한 임산부들을 비교했다. 임신 16주 이내의 201명의 임산부들이 참가한 이번 연구에서 모든 임산부들은 임신 이전부터 주요 우울증으로 시달리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총 환자들 중 43%가 재발했는데, 특히 항우울제를 끊은 군에서는 68%, 항우울제를 계속 복용한 군에서는 26%만이 재발했다. 임신 기간 동안 약물을 끊었던 환자들에서 훨씬 더 많이 재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임신 기간 동안 약물을 계속 복용한다는 것에는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이 논문의 저자인 코헨 박사는 "치료받지 않은 우울증은 산모와 아기를 위험하게 만들고, 태아의 안전에도 영향을 끼친다"며 적절한 약물 치료가 임신 중 우울증을 막고, 태아의 장기적 안전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논문의 저자들은 임신 중 우울증의 약물 치료를 흑백논리로 바라보지 말고, 담당 의사와 협조하여 상황에 맞는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을 당부했다
우울증은, 우울한 기분이 2주 이상 계속되는 상태를 말하는데, 적극적으로 치료하지 않으면 고 이은주씨와 같이 극단적으로 자살을 선택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 임신중 우울증,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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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임신 중 우울증은 산후 우울증의 위험성을 세 배 가량 증가시킬 뿐만 아니라 산전 임신부와 태아의 관리 소홀, 영양 결핍, 자살 등과도 연관이 있기 때문에 주의깊은 관찰이 필요하다.
의학 전문 통신 <헬스데이닷컴>은 <미국 의학 협회 저널> 2월 1일자 논문을 인용, 항우울제 복용을 중단한 주요 임산부들이 항우울제를 계속 복용한 임산부들보다 우울증 재발 가능성이 훨씬 높다고 보고하였다.
이 연구의 수석 연구원인 메사추세츠 종합 병원 리 코헨 박사는 "지금까지 임신한 이후 항 우울제 복용을 중단했던 관례와 달리, 주요 우울증을 가진 임산부에게 임의적으로 항우울제를 계속 복용하게끔 해야할 것이다"라며 임신하면 항우울제를 중단하던 기존의 치료 방침을 바꿔야 한다고 주장했다.
지금까지 '프로작', '팍실', '졸로프트'와 같은 세로토닌 재흡수 억제제로 알려진 새로운 항우울제들은 신생아들에게 금단 증상을 일으킬 수 있다고 보고되어 왔다. 이에 더해 지난 2005년 9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는 임신 초반기 '팍실'에 대한 복용이 신생아에게 선천적 장애를 유발시킬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나 대부분의 연구들에서 임신 기간 동안 항 우울제의 복용은 안전하다고 결론 내린 상태이다. 이전까지 많은 의사들은 임산부들에게 항 우울제 복용을 끊도록 했다.
그러나 뉴욕시 레논 힐 병원의 제니퍼 우 박사는 항우울제가 신생아에게 선천적 장애를 증가시키지 않는다며, 임산부가 심한 우울증에 시달리고 있을 때 의사들은 항우울제를 처방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에서 연구진들은 항우울제를 끊었거나 끊으려 하는 우울증을 가진 임산부들과 임신기간 중 약을 계속 복용한 임산부들을 비교했다. 임신 16주 이내의 201명의 임산부들이 참가한 이번 연구에서 모든 임산부들은 임신 이전부터 주요 우울증으로 시달리고 있던 사람들이었다.
총 환자들 중 43%가 재발했는데, 특히 항우울제를 끊은 군에서는 68%, 항우울제를 계속 복용한 군에서는 26%만이 재발했다. 임신 기간 동안 약물을 끊었던 환자들에서 훨씬 더 많이 재발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임신 기간 동안 약물을 계속 복용한다는 것에는 위험 요소가 도사리고 있다. 그러나 이 논문의 저자인 코헨 박사는 "치료받지 않은 우울증은 산모와 아기를 위험하게 만들고, 태아의 안전에도 영향을 끼친다"며 적절한 약물 치료가 임신 중 우울증을 막고, 태아의 장기적 안전에 기여한다고 밝혔다.
논문의 저자들은 임신 중 우울증의 약물 치료를 흑백논리로 바라보지 말고, 담당 의사와 협조하여 상황에 맞는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