틱장애/뚜렛장애

틱 장애란?

틱이란 갑작스럽고, 빠르게 근육을 반복적으로 움직이거나 소리를 내는 것으로 일시적으로는 본인의 뜻에 따라 틱을 억제할 수 있으나 결국은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하게 되는 조절 능력 밖에 있는 일종의 운동 장애입니다.

스트레스나 불안이 증상을 악화시키기도 하지만 스트레스만으로 인해서 틱이 발병하는 것은 아니며, 신경발달상의 어려움이 있다고 의학적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여기에는 뚜렛 장애, 만성 운동성 또는 음성 틱 장애, 일과성 틱 장애가 있습니다.

뚜렛 장애

여러 가지의 운동 틱과 하나 이상의 음성 틱이 복합되어 1년 이상 지속되는 것을 말하며, 흔히 강박사고와 강박행동, 과잉행동, 주의력 결핍 장애를 동반한 경우가 많습니다.
1만 명 중 4-5명 정도에서 나타나고, 7세 전후로 나타나게 됩니다.

만성 운동 또는 음성 틱장애

뚜렛 장애의 진단기준에 미치지 못하나 1년 이상 운동틱과 음성틱이 각각 독립적으로 지속되는 틱입니다.
뚜렛 장애보다 100-1000배 흔한 것으로 추정되고 초기 소아기에 주로 발병됩니다.

일과성 틱장애

한 가지 또는 다양한 운동 틱이나 음성 틱이 있다가 12개월 안에 없어집니다. 초등학교 학생의 5-24%가 틱의 과거력이 있다는 보고가 있습니다. 발생 시기는 대개 7세 전후이고 대부분 영원히 소실되거나 특수한 스트레스가 있을 때만 재발합니다. 극소수에서만 더 심한 틱 장애로 이행됩니다.

진단

가장 흔히 볼 수 있는 예로는 얼굴과 머리에 오는 운동 틱으로서 다음과 같은 증상을 보입니다. 눈을 지나치게 깜빡거리거나 코에 주름살을 짓고, 입술을 깨물거나 머리를 끄덕이거나 흔들고, 목을 비틉니다. 또한 팔과 손을 급히 흔들거나 손가락을 비틀고 어깨 으쓱거리기, 무릎과 발을 흔드는 행동을 보이기도 합니다.
음성 틱으로는 코를 킁킁거리거나 '음, 음' 하며 혀를 차거나 말하면서 '끙끙'거리거나 '악' '윽' 등의 비명소리를 내고 무엇인가 목에 걸린 듯 계속 잔기침을 하는 증상을 보입니다.

치료방법

진단기준에 부합되지 않는 사소한 틱이나 경미한 일시적인 틱 장애는 즉각적인 치료가 필요하지 않습니다.
경과를 보면서 틱이 계속 될 경우 치료를 시작하면 됩니다.
심인성 틱의 경우는 자연히 소실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초기에는 틱 증상을 무시하고 관심을 주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러나 틱이 점차 심해져 아동이 불편감을 느끼고, 학교생활이나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정도가 되면 치료를 시작해야 합니다.
그 외 만성 틱이나 뚜렛증후군의 경우는 약물 치료가 가장 효과적인 치료방법입니다. 또한 틱 장애가 장기화되면서 학교적응, 또래관계, 우울증 등의 문제를 보일 경우에는 놀이치료 및 사회성증진 프로그램등을 통해 적절한 도움을 받는 것이 필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