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칼럼

한국인 불면증, 60대 주부 가장 높아--마이데일리

남녀 5명중 1명은 야간에 숙면을 취하지 못하는 불면증에 시달리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남성보다는 여성이 더 많이 불면증에 시달리고 있으며 60대 주부가 가장 높은 비율로 불면증을 호소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계명대 동산병원 신경과 조용원 교수와 대한수면연구회는 한국 성인 남녀 50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야간 수면 장애가 있는 사람이 1141명으로 약 22.8%가 불면증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야간 수면장애 유병율 결과는 임상신경학회지인 Journal of Clinical Neurology의 2009년 3월호에 게재됐다.

 

수면은 피로 회복, 신체의 성장, 방어력 증진, 체온유지, 인지기능 및 기억력 유지를 위해서 매우 중요한 것으로 밝혀지고 있으며 최근 연구들에 의하면 적당히 수면을 취하지 못하면 정신적인 피로가 심해지고 신체의 건강이 악화되어 심하면 혈압, 당뇨, 뇌졸중 및 암 등에 이완되기 쉬운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조사결과 전체 5000명 중 야간 수면장애가 있는 사람은 1141명으로 약 22.8%로 나타났으며 여자가 25.3%로 남자 20.2%에 비해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 중 일주일에 이틀 이상 잠이 드는데 어려움이 있는 사람이 8.6%, 잠을 유지하는데 어려움을 겪는 사람이 11.2% 로 잠이 들었지만 유지가 되지 않아 다시 깨는 사람들이 많았다.

 

전체적으로 14.9%가 일주일에 이틀 이상 불면증으로 고통을 받고 있었다. 연령별로는 나이가 증가할수록 증가해 60대가 34.6%가 가장 많았으나 지역별로는 큰 차이가 없었다. 직업별로는 주부에서 27.1%로 높았다.

 

한편 소득이 낮을수록 수면장애가 많아 월 수입이 150만원 미만인 군에서 33.3%로 가장 높았다.

 

서양은 전체 성인인구의 약 20-30%가 야간 수면장애로 고통 받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으며 일본에서 21.4% 싱가포르 12.9~17.5% 등으로 보고되고 있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신경과 조용원 교수는 "우리나라에도 많은 분들이 야간 수면장애를 가지고 있음에도 수면장애에 관심을 갖고 병원을 찾는 경우는 많지 않아 향후 적극적인 대국민 홍보와 관심이 필요한 상태"라며 "이번 연구결과 발표를 계기로 수면의 중요성을 인식해 건강하고 행복한 생활에 주춧돌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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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09-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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