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 건강을 위해서는 생선과 짙은 색의 초콜릿을 많이 먹고 잠을 충분히 자라.
이것은 뉴질랜드 신경재단이 다음 달 국제 뇌 알기 주간(10~16)을 앞두고 내놓은 뇌 건강을 위한 14개 항의 지침들 가운데 일부다.
신경재단은 일부 사람들이 이 같은 지침을 보고 코웃음을 칠지 모르지만 뇌 건강 역시 신체의 다른 부위 건강과 마찬가지로 평소에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 노력하는 게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지침에 따르면 짙은 색의 초콜릿은 뇌의 활동을 도와 학습을 원활하게 하고 더 많은 지식이 기억의 창고 속에 저장될 수 있도록 하는 역할을 한다.
그리고 충분한 잠은 새로운 정보를 기억의 창고 속에 장기적으로 저장하는 데 매우 효과적이고, 생선은 전반적으로 뇌의 기능을 향상시켜준다.
신경재단은 이와 함께 뇌를 쓰는 활동을 많이 하는 것도 역시 뇌의 기능을 향상시켜주게 된다면서 박물관을 둘러보고 나서 보았던 것을 가능한 한 상세하게 다시 떠올려보고, 노래가사를 암기하고, 악기를 배우는 것도 뇌의 건강을 위해 좋은 활동이라고 권고했다.
재단은 이어 퍼즐 맞추기, 일상생활에서 많이 사용하지 않는 쪽 손 사용하기, 균형감각을 높여주기 위한 자갈길 걷기 등도 매우 좋은 방법이라고 소개했다.
에이드리엔 콜러 재단 대변인은 뇌를 위한 운동도 신체의 다른 부위를 위한 운동만큼이나 중요하다면서 "뇌도 여러 가지 활동을 열심히 함으로써 상당히 건강하게 만들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침이 해도 그만, 안 해도 그만인 것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지금까지 연구결과는 대체로 뇌를 더 많이 사용하면 할수록 알츠하이머나 치매에 걸릴 위험이 줄어든다는 것"이라며 뇌 건강을 위한 활동의 중요성을 거듭 강조했다.
재단이 내놓은 14개 항의 뇌 건강 향상법은 ▲짙은 색 초콜릿을 먹어라 ▲박물관을 둘러보고 보았던 것을 떠올려보라 ▲노래를 암기하라 ▲주변시야를 사용하라 ▲악기를 배워라 ▲퍼즐 맞추기를 하라 ▲텔레비전 소리를 낮추고 열심히 들어라 ▲공 잡기 놀이를 하라 ▲보다 도전적인 취미생활을 하라 ▲많이 사용하지 않는 쪽의 손을 사용하라 ▲생선을 먹어라 ▲운동을 하라 ▲균형감각을 향상시키기 위해 자갈 길을 걸어라 ▲충분한 수면을 취하라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