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만인 사람이 집중력과 기억력 등 뇌의 기능이 떨어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abc방송이 15일 보도한 뉴스에 따르면 오하이오주 켄트주립대학교의 심리학과 존 건스태드 교수 연구팀이 수행한 체중 줄이기와 인지 능력과의 연관성을 조사에서 이렇한 결과가 도출됐다.
건스태드 교수는 "비만과 알츠하이머, 심장질환 등의 연관성은 잘 알려져있지만 기억력에도 연관이 있다는 연구결과들이 최근 보이고 있어서 이를 연구하게 됐다"며 "비만인 사람들이 체중 감량을 했을 때 인지능력이 향상되는 결과를 얻었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과체중인 150명을 실험군과 대조군으로 나눠, 실험군에는 위장우회수술(gastric bypass surgery)를 시행했다. 12주후에 양쪽 집단의 기억력과 집중력에 대한 조사를 했더니 실험군이 대조군보다 인지능력 문제에서 '의미있는 수준'의 개선이 이뤄진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조사결과는 나왔지만 인체 내부에서 어떤 메카니즘으로 이런 변화가 일어났는지는 아직 밝혀내지 못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