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에서 보이는 우울증 증상은 성인 우울증 증상과는 다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독일 울릉대 연구팀이 발표한 연구결과에 의하면 아이들에 있어서 우울증 증상은 항상 명확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영아들의 경우 우울증을 암시하는 증후로는 아이들이 뚜렷한 이유 없이 종종 비명을 지르거나 울거나 불안해하는 증상들이 있다.
취학전 아동의 경우에 있어서는 우울증을 앓는 아이들의 경우 흥분성을 보이거나 공격적인 행동 형태를 보일 수 있으며 학교를 다니는 아이들의 경우에는 말이 없고 풀이 죽어 있는 증상을 보이는 경우가 많다.
반면 청소년기에 있어서 우울증 증상은 성인 우울증 증상과 거의 유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선진국의 경우 아이들의 3.5%, 청소년의 약 9% 이상이 우울증을 앓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이 같은 우울증 발병 위험은 12세 부터 크게 증가하는 것으로 연구결과 나타났다.
미성년자 경우 약 33%에서 이 같은 우울증 증상은 석 달 내 사라지지만 이 같은 증상이 있는 80%의 경우에는 증상이 다시 나타나 만성화돼 정신요법 등의 치료가 필요하게 된다.
일부 환자의 경우에는 프로작 등의 우울증 약물 치료를 필요로 하기도 하며 증상이 심할 경우 또는 가정환경이 좋지 않은 경우, 자살을 생각하는 증상이 있는 경우는 입원 치료를 필요로 할 수 있다.
연구결과 이 같이 우울증 증상이 있는 소아청소년들은 다른 정신적 장애를 동반할 수 있다. 따라서 불안장애 및 사회행동장애 역시 광범위하게 발생 이로 인해 약물에 중독되거나 공격적인 행동을 보이기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이 같은 소아청소년에 있어서 우울증의 원인은 여러인자가 복합되어 있어 유전적 요인, 성격 및 환경적 인자 특히 청소년기 초기 환경적 인자가 우울증 발병에 큰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