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칼럼

우리 아이 칭찬 습관 기르는 법 5가지

칭찬의 중요성은 모든 부모교육 강의에서 빠지지 않는 주제다. 하지만 부모들은 아이를 칭찬하는 법을 쉽지 않다고 생각한다. 사고뭉치인 아이라도 24시간 사고만 치지는 않는다. 어쩌다 얌전해지기도 한다. 부모는 그 순간을 놓치지 말고 칭찬해줘야 한다. 소소한 것이라도 찾아내서 꼭 칭찬을 해주는 것이 좋다. 도서 '최고의 자리에 서게 하려면 집중력을 키워줘라'(이명경 지음, 명진출판 펴냄, 2012)를 참고해 칭찬 습관을 기르는 방법을 알아보자.

칭찬해야 할 순간을 놓치지 말고 칭찬해주자. 소소한 것이라도 찾아내 칭찬을 해주는 것이 좋다.

◇ 족집게 칭찬을 해야 한다

칭찬을 할 때는 어떤 행동 때문에 칭찬을 받는 것인지 아이가 명확히 알도록 해야 한다. 무조건 '착하다', '예쁘다', '잘했다'라는 칭찬을 받고 자란 아이들은 크게 두 가지 모습을 보인다. 하나는 자신의 모든 행동은 무조건적으로 칭찬받을 만하다고 생각해 공주병이나 왕자병 증세를 보이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착한 아이'로만 살려고 하는 것이다.

착하고 바람직한 행동을 하는 것은 나쁜 일이 아니다. 하지만 자신이 바람직한 행동을 해야 한다는 부담감 때문에 항상 긴장과 불편을 느끼면서 살아간다.

때문에 아이를 칭찬할 때는 무엇을 어떻게 잘했는지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주고 그 부분에 대해서만 칭찬을 해주는 게 좋다. 아이도 어떤 행동을 하면 칭찬받는지를 알게 되므로 그러한 행동을 더 많이 하려고 노력하는 모습을 보인다.

◇ 결과보다 과정을 더 칭찬하라

많은 부모가 범하는 실수 가운데 하나가 노력한 과정은 무시하고 성과물만 가지고 칭찬하는 것이다. 노력했음에도 불구하고 성적이 기대만큼 나오지 않아도 부모는 결과에 관계없이 노력한 것에 초점을 맞춰 아낌없이 칭찬하고 격려해줘야 한다.

노력 여부와는 상관없이 좋은 결과에 대해서만 칭찬하면 아이는 어렵고 도전적인 과제보다는 칭찬받기 쉬운 단순한 과제만 좋아하게 된다. 부정한 방법을 써서라도 결과만 좋게 만들려는 모습도 보일 수 있다. 노력에 초점을 맞춰 칭찬해준다면 아이는 '다음번엔 더 잘해야지'라고 스스로 생각하게 된다. 이게 바로 과정에 초점을 맞춘 칭찬법이다.

◇ 사소해 보이는 것까지

어떤 아이는 공부에 관련된 칭찬을 좋아하는 반면 어떤 아이는 옷맵시에 대한 칭찬을 좋아한다. 아이가 들었을 때 특히 더 좋아하는 칭찬이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한 칭찬을 자주 해주는 것이 효과적이다. 단 너무 한쪽으로만 치우치는 것은 곤란하다.

공부를 좀 못하더라도 노래를 잘하고, 말을 좀 예쁘게 하지는 않지만 책임감이 강한 아이 등 아이의 칭찬거리는 찾으려고만 한다면 무궁무진하다. 다양한 영역에서 칭찬거리를 찾아보자.

◇ 말로만 하는 칭찬은 가라!

환한 미소, 따뜻한 눈빛, 쓰다듬기, 뽀뽀, 안아주기, 다독거리기 등이 뒤따르는 칭찬이 말로만 하는 칭찬보다 훨씬 효과적이다. 눈은 텔레비전을 향해 있으면서 말로만 '잘했네!'라고 말하는 것보다는 '잘했네! 어디 보자'라고 하면서 환한 미소로 아이의 어깨를 토닥여준다면 아이는 세상을 다 얻은 것과 같은 성취감을 느끼게 된다.

◇ 나의 좋은 점 빙고게임

아이와 함께 '나의 좋은 점' 빙고게임을 해보자. 나라 이름, 가수 이름, 꽃 이름 등으로 하는 빙고게임과 같은 방법으로 진행하되, 주제를 '아이의 좋은 점'으로 해보는 것이다. 대부분의 아이들은 자신의 좋은 점을 25개까지 잘 적지 못한다. 엄마나 아빠가 먼저 아이의 좋은 점을 열심히 적어주자. 게임이라는 것을 강조하며 가볍게 진행하면 더 좋다.

'전화번호를 잘 외운다', '매운 음식을 잘 먹는다' 등 사소한 장점을 많이 발견할수록 좋다. 빙고게임을 진행 한 후에는 같은 방식으로 '엄마의 좋은 점', '아빠의 좋은 점' 등을 소재로 게임을 이어나가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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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16-01-14

조회수5,7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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