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닉 칼럼

남자아이 심한 ADHD '여성 성인 증상 더 심하다"

【서울=메디컬투데이/뉴시스】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 이른 바 'ADHD'를 앓는 남자아이들이 같은 질환을 앓는 여자아이들에 비해 더 심한 증상을 앓지만 어른의 경우에는 남성들보다 여성들이 이 같은 질환 발병시 증상이 더 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유타대 연구팀이 '임상정신의학지'에 발표한 2종의 임상시험결과를 분석한 연구결과 'ADHD'를 앓는 성인 여성들이 이 같은 질환에 의한 인지장애와 더불어 심각한 정서장애 증상을 갖는 것으로 나타났다.

515명의 자료를 바탕으로 진행된 이번 연구결과 남성들에서는 62% 가량만이 복합형 'ADHD' 증상을 갖는 것으로 나타난 데 비해 여성의 경우에는 75%가 이 같은 복합형 증상을 보였다. 또한 여성들이 남성들보다 불안증상이나 우울증 증상이 더 심하고 수면장애를 더 자주 호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질환을 앓는 남성의 경우 단 29%만이 화를 잘 조절하지 못하고 정서적으로 과잉행동 등을 보이는 반면 여성에서는 37% 가량이 이 같은 증상을 보였다.

연구팀은 이 같은 결과를 종합시 성인 여성들이 남성들에 비해 'ADHD' 발병시 증상이 더 심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또한 우울증, 화를 잘 조절하지 못하는 증상, 긴장감, 삶의 스트레스에 대한 과민반응 등이 의료진들이 'ADHD'를 다른 질환으로 오진하게 만들어 여성에 있어서 'ADHD' 질환의 치료를 어렵게 만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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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록자관리자

등록일2008-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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