숲을 많이 찾으면 아동의 정서와 문제행동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한국녹색문화재단에 따르면 한양대병원 소아청소년정신과 안동현 교수팀과 함께 지난해 6월부터 올해 1월까지 주의력결핍과잉행동장애(ADHD)가 있는 아동 15명과 그 부모를 대상으로 총 9차례에 걸쳐 ‘숲 치유 캠프’를 진행한 결과 아동의 정서적 어려움과 사회기술, 부모의 양육 스트레스가 호전됐다.
구체적으로 캠프에 참가한 아동의 우울 수준(최저 0, 최고 25)이 참가 전 20.22에서 참가 후 13.56으로 감소했다. 상태불안과 특성불안(이상 0-20)도 각각 7.86, 18.88에서 4.00, 12.50으로 낮아졌다.
반면 자아존중감(0-120)은 94.33에서 100.78로 높아지는 등 숲 치유 캠프 이후 아동들의 정서 평가 항목이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