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컬투데이 이유명 기자] 매일 규칙적으로 공원에서 달리기를 하는등 운동을 꾸준히 하는 것이 심혈관 건강에 도움이 될 뿐 아니라 정신 건강에도 큰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리스톨 대학 와일즈 박사팀이 중년 영국 남성을 대상으로 10년에 걸쳐 진행한 연구결과 규칙적이고 왕성한 운동을 했던 사람들에게서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발병 위험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에 비해 작업장에서의 신체적 노동을 포함한 다른 형태의 신체 활동은 이 같은 이로움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과거 연구결과 운동이 경증-중등도 우울증 환자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난 바 있으나 신체활동을 왕성히 하는 사람들이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발병 위험이 낮은지에 대해서는 논란이 있어왔다.
이 같은 논란에 대한 검증을 위해 연구팀은 1,158명의 중년 영국 남성을 대상으로 10년간의 추적 관찰 연구를 진행 그 결과를 '미역학저널'에 발표했다.
연구결과 규칙적으로 달리기나 축구등의 왕성한 운동을 했던 사람들이 신체 활동이 적은 사람들에 비해 5년내에 우울증이나 불안장애 발병 위험이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 같은 효과는 10년 후에는 더 이상 분명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운동이 일부 뇌속 화학물질에 대한 작용을 통해 직접 우울증에 영향을 미칠 뿐 아니라 간접적으로 자신에 대한 자신감과 자신의 신체에 대한 만족감을 가지게 만든다고 말했다.
연구팀은 운동등을 통한 왕성한 신체활동이 신체적 건강을 줄 뿐 아니라 정신건강에도 단기간에 걸쳐 작은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