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신중 당뇨병이 발병한 엄마의 아이들이 언어발달 장애가 오랫동안 지속될 위험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4일 라발대학 연구팀이 '소아과학'지에 밝힌 임신시 처음으로 당뇨병이 발병한 여성에게서 태어난 221명 아동과 임신성 당뇨병이 발병하지 않은 여성에게서 태어난 2612명 아동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 임신중 당뇨병이 발병한 여성의 아이들이 언어 표현능이 저하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결과 이 같이 당뇨병이 발병한 여성의 아이들이 최소 두 가지 이상의 언어능 검사에서 최하위 15%에 해당하는 언어장애가 발병할 위험이 2배 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연구결과 여성의 교육수준이 이 같은 언어 손상도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난 바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여성들이 임신성 당뇨에 의한 이 같은 언어손상이 더욱 큰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연구결과 유전자가 이 같은 임신성 당뇨에 의한 언어 표현에 있어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산모의 당뇨관리나 교육등이 임신성당뇨로 인한 아이의 언어 발달장애 발병에 영향을 줄 수 있는지를 보기 위한 연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