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소리 내 읽어야 효과적
눈으로 보는 것보다 귀로 듣는 것이 더 이해가 빠르다.
따라서 부모가 읽어주는 것은 물론 아이 스스로 소리 내어 읽으면 이해도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초등 입학 전 연령이라면 소리 내 책을 읽을 때 어느 정도 음독 오류가 있다. 하지만 초등 저학년 때까지는 음독 오류를 최소로 줄여야 한다. 글자를 틀리게 읽는다는 것은 그만큼 글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의미. 소리 내어 곧잘 읽는 아이일수록 내용을 잘 이해하므로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연습하는 게 좋다.
아이가 부모나 동생 등 가족에게 책을 읽어주게 하면 독서에 대한 자신감과 만족감을 얻는 효과도 있다. 참고로 7~8세 아이가 1학년 국어 교과서 글자 크기로 쓰인 A4 절반 분량의 글을 몸을 움직이거나 시선을 다른 곳에 주지 않고 한자리에서 다 읽고 대략의 내용을 파악했다면 적절한 읽기 수준이다
2 언제든 질문하게 한다
아이가 책을 읽다가 모르는 것이 생기면 질문하는지 관찰해보자. 만약 질문을 하지 않는다면 소극적인 기질 때문인지, 평소 부모가 아이의 질문에 제대로 답해주지 않아서인지 되짚어보자.
질문을 해야 사고력이 키워지는 법. 책을 읽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 질문하도록 지도하자.
아이가 실제로 질문을 했을 때는 적극 호응해주되 꼭 답을 알려줄 필요는 없다. 사물의 이름이나 단어의 의미를 묻는다면 답해줘야 하지만 어떤 일의 원인이나 결과를 묻는다면 아이에게 되묻는 게 좋다. 가령 아이가 "엄마, 초식 공룡이 자갈을 함께 먹는다는데, 그럼 자갈은 어떻게 되는 걸까?"라고 묻는다면 "글쎄, 네 생각에는 어떻게 될 것 같아?"라고 되묻는 식.
"똥으로 나올 것 같아"라고 답했다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묻고 엄마의 생각도 들려준다. 이렇게 아이가 충분히 생각해보고 답변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 게 바람직하다.
3 독서 편식도 괜찮다
아이가 좋아하는 특정 책만 본다며 독서 편식을 걱정하고 심지어 그 책을 치워버리는 엄마들이 있다. 하지만 미취학 연령이라면 좋아하는 책을 더 좋아하는 하는 게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지름길.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골라 푹 빠져들면서 자연스레 읽기 능력이 향상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분야의 책에도 관심이 옮겨가기 마련이다.
아이가 관심을 보이지 않는 분야의 책은 아이의 수준보다 약간 낮은 책을 택해 엄마가 소리 내 읽어주면서 흥미를 유도해볼 것. 이렇게 이해하기 쉬운 책으로 배경 지식을 쌓다 보면 특정 단어를 듣고 머릿속에 해당 이미지를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떠올리고 이는 아이의 읽기 능력을 또 한 단계 끌어올린다.
4 그림책을 많이 보여주자
그림책은 어린 아이나 보는 책이라는 편견을 버리자.
단언컨대 아이의 읽기 능력을 키우는 데 이보다 훌륭한 교재는 없다.
그림책, 화보집, 도감 등을 많이 보면 긴 글 속에서 단어를 발견했을 때 해당 이미지를 머릿속에 떠올리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림책뿐 아니라 사진이나 도표 등 시각 자료가 풍부한 책도 좋다. 아이의 이해력은 결국 얼마나 많은 배경 지식을 쌓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간혹 문장이 긴 글을 접하지 않으면 초등 국어를 배울 때 당황할지 모른다는 염려 때문에 6~7세 무렵 수준을 갑자기 높여 긴 문장에 작은 글자로 채워진 책을 읽히는 엄마들도 있는데 이는 금물. 오히려 수준에 맞지 않는 책 때문에 주눅이 들 뿐이다.
5 질문은 가볍게, 흐름을 끊지 않는다
엄마가 던지는 적절한 질문은 아이의 읽기 능력을 키워준다.
하지만 이는 '제대로' 질문했을 때 가능한 일. 사실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해 확인하고 싶을 때가 많다. 그래서 아이가 책을 다 읽기가 무섭게 "주인공 이름이 뭐야?", "전체 줄거리를 설명해봐", "공주가 왕자를 어디서 만났지?" 등을 물어보는데 이는 나쁜 질문의 예. 아이의 이해력이 아니라 기억력을 테스트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엄마 머릿속에는 이미 책의 줄거리가 정리돼 있기 때문에 아이가 떠듬거리거나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대답을 하면 "그런 부분이 어디 있니?"라며 면박을 주기 쉽다. 아이가 어떤 책을 읽었다면 "재미있었니?",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뭐야?", "어떤 장면이 제일 마음에 들어?" 식으로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아이만의 대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하면서 내용을 상기시킬 것. 아이가 책에 관련된 질문을 하고 엄마가 맞히는 놀이를 해도 좋다. 또한 한창 이야기에 몰입해 있는 아이에게 이해도를 높인답시고 "너 이 단어 알아?"라고 묻는 것도 금물. 엄마는 단어를 설명한 후 책 읽기를 계속할 수 있지만 아이는 다시 흐름을 좇아가기 어렵다.
눈으로 보는 것보다 귀로 듣는 것이 더 이해가 빠르다.
따라서 부모가 읽어주는 것은 물론 아이 스스로 소리 내어 읽으면 이해도 향상에 많은 도움이 된다.
초등 입학 전 연령이라면 소리 내 책을 읽을 때 어느 정도 음독 오류가 있다. 하지만 초등 저학년 때까지는 음독 오류를 최소로 줄여야 한다. 글자를 틀리게 읽는다는 것은 그만큼 글에 대한 이해력이 떨어진다는 의미. 소리 내어 곧잘 읽는 아이일수록 내용을 잘 이해하므로 매일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연습하는 게 좋다.
아이가 부모나 동생 등 가족에게 책을 읽어주게 하면 독서에 대한 자신감과 만족감을 얻는 효과도 있다. 참고로 7~8세 아이가 1학년 국어 교과서 글자 크기로 쓰인 A4 절반 분량의 글을 몸을 움직이거나 시선을 다른 곳에 주지 않고 한자리에서 다 읽고 대략의 내용을 파악했다면 적절한 읽기 수준이다
2 언제든 질문하게 한다
아이가 책을 읽다가 모르는 것이 생기면 질문하는지 관찰해보자. 만약 질문을 하지 않는다면 소극적인 기질 때문인지, 평소 부모가 아이의 질문에 제대로 답해주지 않아서인지 되짚어보자.
질문을 해야 사고력이 키워지는 법. 책을 읽다 궁금한 점이 생기면 언제든 질문하도록 지도하자.
아이가 실제로 질문을 했을 때는 적극 호응해주되 꼭 답을 알려줄 필요는 없다. 사물의 이름이나 단어의 의미를 묻는다면 답해줘야 하지만 어떤 일의 원인이나 결과를 묻는다면 아이에게 되묻는 게 좋다. 가령 아이가 "엄마, 초식 공룡이 자갈을 함께 먹는다는데, 그럼 자갈은 어떻게 되는 걸까?"라고 묻는다면 "글쎄, 네 생각에는 어떻게 될 것 같아?"라고 되묻는 식.
"똥으로 나올 것 같아"라고 답했다면 왜 그렇게 생각했는지 묻고 엄마의 생각도 들려준다. 이렇게 아이가 충분히 생각해보고 답변할 수 있는 기회를 많이 주는 게 바람직하다.
3 독서 편식도 괜찮다
아이가 좋아하는 특정 책만 본다며 독서 편식을 걱정하고 심지어 그 책을 치워버리는 엄마들이 있다. 하지만 미취학 연령이라면 좋아하는 책을 더 좋아하는 하는 게 읽기 능력을 향상시키는 지름길.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의 책을 골라 푹 빠져들면서 자연스레 읽기 능력이 향상되고 이를 바탕으로 다른 분야의 책에도 관심이 옮겨가기 마련이다.
아이가 관심을 보이지 않는 분야의 책은 아이의 수준보다 약간 낮은 책을 택해 엄마가 소리 내 읽어주면서 흥미를 유도해볼 것. 이렇게 이해하기 쉬운 책으로 배경 지식을 쌓다 보면 특정 단어를 듣고 머릿속에 해당 이미지를 보다 쉽고 자연스럽게 떠올리고 이는 아이의 읽기 능력을 또 한 단계 끌어올린다.
4 그림책을 많이 보여주자
그림책은 어린 아이나 보는 책이라는 편견을 버리자.
단언컨대 아이의 읽기 능력을 키우는 데 이보다 훌륭한 교재는 없다.
그림책, 화보집, 도감 등을 많이 보면 긴 글 속에서 단어를 발견했을 때 해당 이미지를 머릿속에 떠올리게 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림책뿐 아니라 사진이나 도표 등 시각 자료가 풍부한 책도 좋다. 아이의 이해력은 결국 얼마나 많은 배경 지식을 쌓았느냐에 따라 결정된다. 간혹 문장이 긴 글을 접하지 않으면 초등 국어를 배울 때 당황할지 모른다는 염려 때문에 6~7세 무렵 수준을 갑자기 높여 긴 문장에 작은 글자로 채워진 책을 읽히는 엄마들도 있는데 이는 금물. 오히려 수준에 맞지 않는 책 때문에 주눅이 들 뿐이다.
5 질문은 가볍게, 흐름을 끊지 않는다
엄마가 던지는 적절한 질문은 아이의 읽기 능력을 키워준다.
하지만 이는 '제대로' 질문했을 때 가능한 일. 사실 엄마 입장에서는 아이가 책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지 궁금해 확인하고 싶을 때가 많다. 그래서 아이가 책을 다 읽기가 무섭게 "주인공 이름이 뭐야?", "전체 줄거리를 설명해봐", "공주가 왕자를 어디서 만났지?" 등을 물어보는데 이는 나쁜 질문의 예. 아이의 이해력이 아니라 기억력을 테스트하는 결과밖에 되지 않는다.
또한 엄마 머릿속에는 이미 책의 줄거리가 정리돼 있기 때문에 아이가 떠듬거리거나 자신의 생각과 일치하지 않는 대답을 하면 "그런 부분이 어디 있니?"라며 면박을 주기 쉽다. 아이가 어떤 책을 읽었다면 "재미있었니?", "가장 기억에 남는 게 뭐야?", "어떤 장면이 제일 마음에 들어?" 식으로 정답이 정해져 있지 않은, 아이만의 대답을 이끌어낼 수 있는 질문을 하면서 내용을 상기시킬 것. 아이가 책에 관련된 질문을 하고 엄마가 맞히는 놀이를 해도 좋다. 또한 한창 이야기에 몰입해 있는 아이에게 이해도를 높인답시고 "너 이 단어 알아?"라고 묻는 것도 금물. 엄마는 단어를 설명한 후 책 읽기를 계속할 수 있지만 아이는 다시 흐름을 좇아가기 어렵다.